책 추천 그래프를 그려보자

내가 재미있게 읽었거나 앞으로 읽고 싶은 책을 중심으로 유명인사들의 추천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즉, 어떤 사람이 어떤 책을 추천했는지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면 실제 페이지로 연결된다.)

유명인의 기준이 모호하지만, 그냥 내가 들었을 때 누구인지 아는 사람, 특히 책 추천의 맥락에서 의견을 반영하고 싶은 사람, 매체, 블로그를 마음대로 선정했다.

공식적이거나 명시적인 추천이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맥락으로 소개한 적이 있으면 추천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책 뒷면에 쓰여있는 추천평 위주이긴 하다.

그래프 시각화는 D3.js의 Force Directed Graph의 도움을 받았다. 여기의 코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그래프를 그린 목적 중 하나가 다음 번에 읽을 책을 찾으려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미 읽은 책과 안 읽은 책을 색깔로 구분했다. 덕분에 내 독서의 과거 취향과 미래 계확이 너무 투명하게 드러나는 듯해 민망하다.

실제로 그래프를 그려놓으니까 흥미로운 점을 새로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이 사람도 추천했었구나’라거나 ‘이 두 사람이 같은 책(들)을 추천했구나’ 뭐 이런 것들. 좀더 데이터가 쌓이면 링크를 타고 노드를 따라가는 구경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제 좋아하는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책을 발견했을 때, 인터넷 서점의 위시리스트 외에도 기록할 곳이 생겨서 기쁘다. 나중에는 자동으로 수집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한땀한땀 모으고 추가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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