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반복의 힘: 일단 쉬운 것부터 시작하기
『습관의 힘』 책을 보면, 위기가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을 제공하는 사례가 나온다. 이때 힘이 들어오는 만큼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따라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그와는 반대로, 저항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작은 시도를 습관에 녹여넣고 정도를 높여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운동 습관을 만들려면 처음에는 매일 1분 동안 런닝머신 앞에 그냥 서있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운동의 최대 고비는 헬스장까지 가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위의 방법을 통해 거부감 없이 운동하러 가는 습관을 먼저 만든다. 그다음에는 1분동안 가만히 있기도 지루하니 걷기를 시도한다는 전략.
과연 그럴까 싶으면서도 과거에 비슷한 시도를 해봤던 것도 같다.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일단 요것만 하자’며 어떻게든 시작을 하고 나니 어느새 몰입하고 있더라 하는 그런 기억들. 책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실천 지침과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니, 일을 잘 미루거나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참고해도 좋겠다. 부담이 된다면 우선은 그냥 목차나 한 번 훑어보는 건 어떠실지?
메모 겸 단상
-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 직면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한번에 감당이 안 된다면 견딜 만한 것부터 조금씩.
- 질문의 힘. 반복해서 물으면 나도 모르게 의식하고 답을 생각하게 된다.
- 오늘 저지른 작은 실수는 무엇이었나? 다른 큰 문제의 신호나 징조는 아닐까?
- 쉽고 간단한 시작의 예시
- 집안 정리하기: 타이머를 걸어놓고 딱 5분만 정돈하고 끝낸다.
- 외국어 공부: 하루에 단어를 딱 하나씩만 외운다.
- 다이어트: 음식 먹는 양을 줄이고 싶다면, 일부는 나중에 먹겠다고 따로 떼어놓는다.
- 내가 변형해서 사용 중인 규칙. 콜라가 먹고 싶으면 일단 물부터 한 컵 먹고 나서 마신다. 대부분은 물 한 잔에 갈증이 사라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