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ient Boosting 알고리즘: 개념

기계학습에서 부스팅(Boosting)이란 단순하고 약한 학습기(Weak Learner)를 결합해서 보다 정확하고 강력한 학습기(Strong Learner)를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확도가 낮더라도 일단 모델을 만들고, 드러난 약점(예측 오류)은 두 번째 모델이 보완한다. 이 둘을 합치면 처음보다는 정확한 모델이 만들어지고,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는 다음 모델에서 보완하여 계속 더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원리다.

Gradient Boosting

손실함수(Loss Function)는 예측 모델의 오류를 정량화해준다. 단순하게 말하면, 학습이란 손실함수를 최소화하는 파라미터를 찾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적의 파라미터를 찾는 방법 중 하나가 Gradient Descent다. 손실함수를 파라미터로 미분해서 기울기를 구하고, 값이 작아지는 방향으로 파라미터를 움직이다 보면 손실함수가 최소화되는 지점에 도딜한다.

\[\theta_{i+1} = \theta_{i} - \rho \frac{\partial{J}}{\partial{\theta_{i}}}\]

Gradient Boosting은 이 탐색 과정이 함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손실함수를 파라미터가 아니라 현재까지 학습된 모델 함수로 미분한다.

\[f_{i+1} = f_{i} - \rho \frac{\partial{J}}{\partial{f_{i}}}\]

파라미터 공간에서는 계산된 기울기를 따라서 학습률(Learning Rate, \(\rho\))에 맞춰 \(\theta\)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함수 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손실함수가 Squared Error: \(\frac{1}{2}(y - f_{i})^{2}\)인 경우를 보자. 이때 기울기는 \(y - f_{i}\)로서, 다름아닌 잔차값이다. 모델 함수(\(f_{i}\))에 잔차(\(y-f_{i}\))를 더하면 당연히 y가 나오겠지만, 이건 의미가 없다.

대신 Gradient Boosting은 이 미분값을 다음 모델(Weak Learner)의 타겟으로 넘긴다. Squared Error를 쓰는 경우를 예로 들면, 현재 모델의 잔차를 타겟으로 놓고 새로운 모델 피팅을 한다. 기존 모델은 이 새로운 모델을 흡수해서 Bias를 줄인다. 그리고 다시 잔차를 구하고 모델을 피팅해서 더하기를 반복한다.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인데, 이걸 손실함수를 L2로 설정한 Gradient Boosting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정리하면 Gradient Boosting에서는 Gradient가 현재까지 학습된 모델의 약점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다른 모델이 그걸 중점적으로 보완해서 성능을 Boosting한다. 위에서는 L2 손실함수를 썼지만 미분만 가능하다면 다른 손실함수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스팅 알고리즘의 특성상 계속 약점(오분류/잔차)을 보완하려고 하기 때문에 잘못된 레이블링이나 아웃라이어에 필요 이상으로 민감할 수 있다. 이런 문제에 강인한 다른 Loss를 쓰고자 한다면 그냥 손실함수만 교체하면 된다. 손실함수의 특성은 Gradient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에 반영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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